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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상하기 전에 조기치료 필요
치주질환(잇몸병)이 오래되면 치아를 지탱하는 힘이 약해집니다.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 하는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뉩니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으로 잇몸 즉,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이라고 하고,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하며, 염증이 진행되어 더 많은 조직이 손상되면 치주낭, 치주염이 심할수록 치주낭의 깊이가 깊어지게 됩니다. 치주낭이 깊어지면서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기고 골소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치주질환 진행과정
- 1. 정상적인 잇몸과 잇몸뼈
- 치아의 뿌리(치근)는 잇몸뼈 안에 심어져 있고 잇몸으로 덮여 있습니다. 매일 치태가 붙지만 칫솔질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2. 잇몸 위 치석
- 치태가 침의 무기질 성분 등과 결합하여 단단한 치석이 되어 치아와 잇몸에 붙어 있습니다. 일단 치석이 되면 칫솔질로 제거가 어려워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 3. 잇몸 아래 치석
- 치석이 잇몸 아래까지 내려가서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염증으로 소실된 잇몸뼈는 치석을 제거하고 염증을 치료해도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 4. 잇몸뼈까지 진행된 염증
- 치석이 치근에 쌓이고 잇몸뼈까지 염증이 진행되어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치아를 뽑게 됩니다.
치주질환의 치료
스케일링
치주질환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치료로 치아 표면에 붙은 플라그(치태)와 치석을 제거합니다.
치주소파술
치주질환 중기에 스케일링 이후 시행합니다. 마취 후 잇몸 속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합니다. 치아 표면이 아닌 뿌리의 표면까지 매끄럽게 해주는 시술입니다.
잇몸수술
치주질환이 중증 이상일 경우에는 잇몸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접근하기 힘든 염증이나 치주 증상이 있을 경우 마취 후 잇몸을 절개하여 치조골과 치근을 드러내 심부의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해서 잇몸재생을 유도합니다.